지난 9월 16일 여의도 국민일보 CCMM 빌딩에서 창립식을 연 콘텐츠유통기업협회(회장 변희재)가 웹하드와 P2P사를 대상으로 10월 6일(수) 오후 5시에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 개최 이유는 창립식 당일 30여개 이상의 웹하드사가 참석했으나, 협회의 웹하드 시장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하지 못했기 때문.
당시 창립식에는 한나라당당 진성호 의원, 문광부 유병한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조대현 KBS 부사장, 김용철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저작권보호센터장 내정자), 최홍재 MBC 방문진 이사 등등, 정부 정책 결정자나 저작권자들이 다수 축사자로 참석했다. 그러다보니 협회 입장에서는 웹하드의 불법 저작물과 불법 음란물에 대한 강력한 자정 의지와 정책을 설명하여, 정부와 저작권자 고위층의 신뢰를 받는 데 주력했었다.
실제로 변희재 회장은 창립식에서 진성호 의원이 최근 발의한 웹하드 등록제에 대해 적극적 찬성 의사를 밝혔고, 진성호 의원 측은 “진성호 의원의 정책을 지지하는 협회가 창립되었다”는 소식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기도 하는 등, 콘텐츠유통기업협회에 대해 신뢰감을 표했다. 또한 저작권 합법화 정책의 핵심인 영화진흥위원회와 저작권보호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될 공공유통망(콘텐츠 라이브러리)에 대해, 협회의 전신인 콘텐츠공정유통협의회가 제안한 방안이 실무적으로 논의되고 있기도 하다.
문제는 콘텐츠유통기업협회의 실질적 구성원인 웹하드사와 P2P사를 어떤 방식으로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이에 변희재 회장과 협회 부회장사인 지오파일, 빅파일, 쉐어박스 등은 80여개 웹하드사에 공문을 보내 “KTH 등 거대 저작권자들의 무차별적인 뒷돈 요구를 협회 차원에 막아줄 것이며, 웹하드사의 고충을 듣고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제안을 해놓은 상황.
일시는 2010년 10월 6일 수요일 오후 5시로 정했으나, 아직 참석 인원이 결정되지 않아 장소는 미정이다. 공문 발송 이후 협회 회원사를 제외하고도 벌써 10여개 사가 참석 의지를 밝히는 등 웹하드 업계에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협회 측은 참석 자격으로는 웹하드사의 대표이사 혹은 대주주로 제한했고, 그 이외의 인사들은 참석이 제한된다.
PS: 참석 희망자는 02-720-8828 (콘텐츠유통기업협회 변해룡 사무국장) 연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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