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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김성광목사 보도...편향적 보도(?) 논란!


인터넷신문<데일리안>이 <강남교회>김성광 목사에 대해 '편향적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데일리안> 나기환 정치부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은 장로가 아니면 못된다고?”라고 칼럼 통해 <강남교회> 김성광 목사를 강하게 비판하는가 하면 28일에는 "김성광 목사 '사과하라? 난 감을 더 좋아해'" 라는 기사를 통해 예배 중 설교에 대해 이례적으로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나 부장은 칼럼을 통해 지난 7일 국회도서관에 한 김 목사의 설교를 요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칼럼 서두에 “그의(김성광목사) 설교 중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인신공격적 발언을 본보가 보도, 파장이 일면서 해당기사는 네티즌들의 댓글로 아직도 와글와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59분여의 발언 중에는 박근혜 전대표에 대한 비난 못지않게 파장이 커질, 언론에 안 알려진 내용들이 담겨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 부장은 김 목사의 설교 중에 안 알려진 내용으로 ▲‘맥아더 동상이 광화문으로 와야 한다’ ▲‘박 전 대표는 비난하고 정운찬 총리는 극찬했다’ ▲‘박 전 대표에게 성차별 발언 및 여성비하 발언을 했다’ 등 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의 설교는 근본주의적, 극단주의적 광기를 적나라하게 노출하면서 보수를 죽이고 있다”면서 “나아가서 김 목사는 이성적이고 교양 있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또한 김 목사는 우리나라 여성들을 치욕스럽게 만들었으며, 편 가르기를 하면서 우리 정치를 마구 흔들어 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사회적으로 억압된 김 목사의 여성비하, 엘리트지상주의, 적대적 분열주의, 의타주의가 특정 인물과 연결되어 배설욕구 불만이 그의 설교에 감추어져 있다”며 “배설욕구 불만은 역사에 그 폐해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고 지적했다.

나 부장의 칼럼 이후 <데일리안>은 28일 "김성광 목사 '사과하라? 난 감을 더 좋아해'"기사에서 크리스마스 앞둔 23일 주일 설교에 대해 꼬투리를 잡고 나선 것.

이날 기사를 통해 "김 목사가 박 전 대표 지지자들과 친박연대 등 정치권의 사과요구에 대해서는 이렇게 응수했다"면서 "김 목사가 '감사하고 감사해야 한다. 감사는 감을 먹어야지, 사과를 먹으면 안 된다. 나보고 사과하라, 사과하라 하는데 나는 사과보다 감을 더 좋아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 기사는 "김 목사는 자신의 설교 내용이 무슨 뜻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는 교인들을 보고는 '내가 무슨 말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어. 아는 사람은 웃는 사람이고… (표정들이) 왜 또 감이 나오고 사과가 나오나'라고 하고는 겸연쩍은 듯 웃었다"며 현장상황을 전했다.

<데일리안>는 친박지지 단체 대변인인가? "공정성 의구심 생겨"

이러한 <데일리안>의 보도태도에 대해 언론사으로써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저버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데일리안>은 김 목사의 설교 논란에 대해 첫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7일 “김성광 목사, 박근혜는 우는 닭, 잡어먹자 파문”이라는 기사를 통해 10일이나 지난 이야기를 뒤늦게 들추어냈다는 것이다.

첫 기사를 통해 “강남교회 김성광 목사가 지난 7일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 송년 모임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닭'에 비유하며 “시도 때도 없이 우는 닭은 잡아먹어야 한다”고 발언, 파문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후 <데일리안>은 나 부장을 칼럼을 포함해 하루 간격으로 “김성광 목사, 박근혜는 우는 닭, 잡어먹자 파문”, “박사모, 저질이란 단어로도 부족한 목사”, “친박연대, ‘박근혜 폭언’ 김성광 목사 고발 검토”, “하나님의 말씀에 닭 잡아먹으라는 구절있나”, “김성광 목사 발언에 이상득 의원 크게 화냈다”, “강철환, 박근혜 어리석어”, "김성광 목사 '사과하라? 난 감을 더 좋아해'" 등 8꼭지에 해당하는 기사를 올렸다.

이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협회장인 양영태 박사는 “언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 보도성과 형평성이다. <데일리안> 보도 태도는 누가 봐도 문제가 있지 않느냐”면서 “무엇보다도 언론은 신속보도 해야 한다. 10일 이나 지난 목회자의 설교를 들추어내서 보도했다는 것은 상당히 의도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17일부터 28일까지 8꼭지의 기사가 계속해서 릴레이 보도됐는데, 신성한 종교의식 속에 나온 목회자의 설교 내용을 꼬투리를 잡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누가를 위한 보도인가, 편협하고 치졸한 보도 태도다. <데일리안>은 박근혜 의원의 개인 신문사인가 아니면 친박지지 대변지인가"라고 반문했다.

익명한 요구한 한 언론사 대표는 "김 목사의 설교의 핵심은 세종시 논란에 대한 비유적 설교인데, 그것에 대한 핵심은 보도하지 않고 김 목사가 박 전 대표를 '개'와 '닭'에 비유했다는 이유로 한 개인에 대해 릴레이 보도한 것은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가 있다"며 "<데일리안>은 친박단체와 박 전 대표에 대한 비난에만 매달리지 말고 세종시 논란에 대한 각계 각층에 반응에 대해 보도하는 것이 언론사의 책임있는 모습 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관련해 강남교회 관계자는 "참으로 안타까울 노릇이다. 주일 예배 중에 나온 설교가 그리 대단한 보도 거리가 되는가, <데일리안>은 지난 2006년부터 11월부터~2007년 10월까지 김 목사님의 칼럼을 기재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새로 개편된 홈페이지에서 김 목사의 칼럼을 찾아 볼 수 없었다"며 지적하면서 "종교의식 중에 설교 마저 모니터해서 기사로 쓴다면 <데일리안>이 김성광 죽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 언론사로써의 공정하고 정당한 보도가 되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선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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