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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6개월 일하고 3년 군대갈 수 없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병역기피 의혹 시인글 올려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 국적을 취득한 의혹을 받고 있던 박경신 고려대 법학과 교수가 이를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 박경신 교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가 하는 일의 생명은 도덕성과 공익성이며 이러한 기사는 여러분들에게 많은 심려가 되었을 것입니다”라며 정확한 내역을 공개했다.

박교수는 “저는 15세때 미국에 이민을 가서 14년째 미국에서 살며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한동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제의받았습니다”며, “2년 계약으로 99년 3월부터 부교수로 강의를 시작하기로 하였는데 당시 나이가 29세여서 6개월만 국내에 있어도 곧바로 군대에 가야되는 상황”, “6개월 강의를 하고 3년 군대를 가기 위해 귀국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곧바로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밝혔다.

박교수는 “물론 제가 국적의 문제를 너무 기능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나 조금 더 신중을 기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고 있습니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 미국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한반도의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작은 위안이 될 뿐입니다”라며 여전히 사회적 활동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인터넷신문 독립신문은 법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외국인은 기본적으로 출입국관리법에 의해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다. 정치활동을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힌 뒤 병역기피논란과 관련해서도 “체류기간 연장을 신청할 때 통상 간편하게 진행되는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사람이라면 실태조사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후에 발견(병역기피)이 될 경우 심사를 통해 체류자격을 취소할 수도 있다”며 향후 큰 파장을 예고했다.


다음은 박경신 교수의 글 전문

어제 오늘 제가 병역을 피하기 위해 미국시민권을 취득하였고

그러한 의도를 입증하는 말을 9년전에 한 적이 있다는 기사가 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의 생명은 도덕성과 공익성이며 이러한 기사는 여러분들에게 많은 심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정확한 내역을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같습니다.

저는 15세때 미국에 이민을 가서 14년째 미국에서 살며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한동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제의받았습니다.

2년 계약으로 99년 3월부터 부교수로 강의를 시작하기로 하였는데 당시 나이가 29세여서

6개월만 국내에 있어도 곧바로 군대에 가야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에 얼마나 오래 살지 전혀 몰랐고 제 부모형제가 대부분 미국 거주 미국 국적인 상황에서

6개월 강의를 하고 3년 군대를 가기 위해 귀국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한동대학교에서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미국시민권 취득 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곧바로 미국시민권을 신청하였고 99년 8월경에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국적의 문제를 너무 기능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나 조금 더 신중을 기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미국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한반도의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작은 위안이 될 뿐입니다.

박경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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