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이영진, www.korearatings.com)는 2008년 08월 22일자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영하여 엔에이치캐피탈㈜(이하 ‘동사’)의 기업어음에 대한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평가한다고 발표하였다.
동사는 2007년 3월 클레리언모기지㈜로 설립되어 4월 ㈜파이낸스타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6월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금융업 및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후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을 주요 업무로 영위하고 있으며, 2008년 6월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농협’, 당사 신용등급 ‘AAA’)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현재의 상호로 변경되었다.
2008년 6월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최대주주가 된 농협의 영업적 ?재무적 측면의 적극적인 지원이 기대된다. 농협이 동사에 대한 278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동사 지분 57%를 확보하여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와 동시에 농협이 150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한 점,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5명의 비상근 이사 등 경영진 대부분을 농협 내부인사로 선임한 점, 사명을 엔에이치캐피탈㈜로 변경한 점 등을 감안할 때 동사와의 통합도가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농협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2012년 은행계열 동종업계 Top 3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농협의 영업적 ?재무적 측면의 적극적인 지원이 기대된다.
주택담보대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가운데 리먼브라더스의 자회사인 코리아센트럴모기지㈜(이하 ‘KCM’) 자산 매입을 통해 자산규모가 확대되었으며, 향후 농협과의 연계를 통한 영업확대에 나설 계획으로 자산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2007년 12월 14일 KCM과 1,770억원의 주택담보대출채권을 인수하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총매입대금 중 약 30% 상당액인 546억원을 인수대금으로 지급하였다. 또한, KCM은 동일자에 당해 대출채권 전체를 신탁하고 제1종 수익권증서를 수령하였으며, 동사는 제2종 수익권증서를 수령하고 당해 대출채권의 관리업무를 위임 받았다. 동사는 2008년 12월 13일 이내에 KCM이 보유하고 있는 제1종 수익권증서를 매수하거나 주택담보대출자산을 매입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 옵션 조기행사를 통해 KCM의 잔여 자산을 인수할 계획이다. 한편, 향후에는 기존 주력 부문인 주택담보대출 부문에서 Mortgage Planner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영업채널을 확대하고, 기업금융, 리스금융, 신용대출 등 신규부문에 진출할 계획이다. 2008년 하반기 3,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취급을 통해 2008년말 자산규모를 5,000억원 수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상품믹스로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양호한 자본완충력을 견지하고 있다. 2008년 6월말 기준 1개월, 3개월 이상 연체율은 각각 2.9%, 1.1%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2007년 하반기에 영업을 개시하여 금융자산의 취급시점이 1년 이내로 짧아 향후 검증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나, 금융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안정적인 질적 특성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우수한 자산의 질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속한 금융자산 확대에 따라 레버리지배율(=관리금융자산/자기자본)이 2008년 3월말 기준 7.9배로 상승하였으나, 2008년 6월 이루어진 유상증자로 2008년 6월말 기준 2.8배로 크게 하락하였으며,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자산구성으로 요구자본의 비율이 높지 않아 KCM 자산 추가 인수를 감안하더라도 양호한 수준의 자본완충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동사가 급속한 자산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원활한 영업확대를 위해서는 150억원의 전환사채 조기 전환을 포함한 지속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차입구조 장기화 노력이 필요하나, 은행계 여전사로 우수한 재무융통성 및 자금조달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2008년 6월말 현재 총차입금 1,270억원 중 150억원의 전환사채를 제외한 차입금 전액이 단기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대비 자산의 비율이 미스매칭되고 있어 차입구조 장기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협의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은행계 여전사로 우수한 재무융통성과 자금조달상의 안정성을 확보한 것은 동사의 신용도에 있어 프리미엄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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