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교제 상대가 진실성이 없고 가식적으로 보일 때 마음이 언짢게 되고, 여성은 연락이 뜸할 때 마음에 벽이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14일부터 19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대상자 638명(남녀 각 319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 결과이다.
‘이성교제를 하다가 상대와 토라지게 되는 주요인’에 대한 질문에서 남성 응답자의 51.9%가 ‘가식적일 때’라고 답했고, 여성은 30.2%가 ‘연락이 뜸할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연락이 뜸할 때’(18.5%)-‘요구사항이 너무 많을 때’(12.3%)-‘다른 이성에 곁눈질할 때’(6.7%) 등의 순이고, 여성은 ‘가식적일 때’(22.6%)-‘상호관계를 자기 주도로 끌고 가려할 때’(18.9%)-‘스킨쉽 등 애정표현상의 충돌’(12.5%) 등의 순을 보였다.
‘결혼 전 이성교제 경험의 적정 수준’으로는 남녀 똑같이 ‘가능하면 폭넓게 교제해 보는 것’(남 48.6%, 여 60.3%)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음으로는 ‘결혼고려 대상만 제한적 교제’(남 31.3%, 여 35.5)가 그 뒤를 이었다.
‘결혼 전 이성교제 경험의 필요성 및 의미’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이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남 58.2%, 여 51.9%)고 답했다.
그 외 ‘사람보는 눈을 기름’(남 18.2%, 여 29.6%) - ‘자아 성숙’(남 10.9%, 여 10.7%) 등으로 답했다.
비에나래의 조 은영 매칭 2팀장은 “남성의 경우 교제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가는 입장에서 상대가 자신을 피상적으로 대하면 실망하게 되고, 여성은 피동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상대가 연락을 하지 않으면 관심이 없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져 소원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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