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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창당 앞두고 행보 시작

4일 전주이씨 신년회 참석,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 만들겠다" 일성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새해들어 외부활동을 시작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종로구 와룡동 전주이씨 종친회 사무실에서 문중 인사들과 신년하례를 갖고 자신이 추진중인 보수신당 창당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신당에 대한 관심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이날 종친회 신년하례식 인사말에서 "지난 대선은 크게는 국민이 바라는 정권교체가 이뤄져 좋게 생각한다"고 말해 일단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당선으로 노무현 정권이 심판 당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리고 이어서 "15% 득표율을 넘겨 그나마 국민께 체면이 섰다"는 말로 이번 대선에서 자신이 참패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여기에 이 전 총재는 "품격있고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며 나라를 위해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제가 옆으로 가지 않도록 종친 여러분의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함으로 자신이 지금 신당 창당에 매진하고 있음을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이씨 종친 인사 300여 명이 참석, 이 전 총재에 대한 성원을 다짐했다.

한편 이 전 총재가 창당하는 보수신당이 한나라당과 한판 승부를 벌이려면 이 전 총재가 직접 지역구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전 총재는 그동안 신당 대표나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해왔지만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 공적인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이 전 총재의 지역구 출마를 요구했고, 이어서 측근들도 이 전 총재가 직접 나서야 보수신당이 힘을 받을 수 있다는 논리로 이 전 총재를 압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전 총재가 이날 종친회 방문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이회창 당' 건설과 총선에 적극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날 이 전 총재를 수행한 한 측근은 "앞으로 이 전 총재의 참석을 원하는 행사가 있으면 지방 방문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창당과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에게 보수신당을 널리 알리고 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복합적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즉, 신당의 얼굴인 이 전 총재가 당 대표로 전면에 나선 다음 고향인 홍성.예산에 직접 출마한 뒤, 자신의 지역구 보다는 전국을 돌며 보수신당의 총선을 진두지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지난 4.15 총선 당시 대구 달성인 자신의 지역구를 두고 전국을 돌며 박근혜 바람을 일으켜 한나라당을 살린 효과보다 더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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