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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심형래 비방은 권력에 의한 욕설

'디워'가 더렵히지고 있다


* 아젠더토론방의 영광굴비님의 글입니다.

심형래가 몰매를 맞고 있다. 소위 먹물을 먹은 끈이긴 가방들의 채찍 때문이다. 충무로에서도 교단에서도 심형래 때리기에 주저앉는 심술들은 도를 넘어선 한심한 거적떼기 들이다. 심형래가 영화를 만들면 안 되고 충무로 누군가가 만들면 예술이라는 잣대는 한심한 가방끈들의 한가한 놀이방식이다. 평가는 시비를 달게 되면 욕설이다. 진중권이 그렇고 감독 누군가가 그렇다. 예술에는 땅이 그어진 선이 없다. 꼭 누구는 안 되고 누구만이 해야 된다는 뿌리박힌 등식도 없다. 그래서 예술은 그저 느끼는 자의 몫이고 강요해야 될 욕설이어서는 곤란하다. 하여 느끼는 자의 몫을 선점하여 평론이라는 것으로 질서를 무너뜨리는 해악이 길고긴 가방끈들이 해야 될 몫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진중권은 자칭 타 칭 진보지식인의 자리에 선 인물이다. 진중권이 심형래의 영화를 평론하면 그것은 이미 권력에 의한 욕설이다. 가방끈이 긴 진중권이 접근하는 평가방식을 떠나서 그는 이미 공인된 권력에서 오르내리는 위치에서 전혀 변동될 신분이 아니기에 더 그렇다. 평가는 그저 보는 자의 몫인 것을 진중권이 설쳐대며 폄훼하거나 시비하면 그것은 상식을 초월하는 똥물 같은 권력의 누림이다. 예술은 예술적 감각으로 보면 예술 같지만 예술을 감정적 감각이나 지식적 수준으로 보면 그것은 사기요 해악이다. 진중권이 왈 하자 네티즌들이 왕 하는 것도 예술의 눈으로 보지 못한 진중권류들이 국가주의적인 발악으로 내모는 현상때문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모두 완벽일수 없게 만든 것은 신이내린 선물이다. 모든 것이 완벽하면 쉽게 결론에 도달해 인간을 게을리 하는 법이고 너무나 완벽하면 너무나 자만해 세상을 깔보기에 더 그랬을 신의 혜안이다.

디워가 너무나 더워지고 있는 것은 얄팍한 가방끈들의 그릇된 오만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다. 지식은 약자를 깔보면 무식이 되는 것이고 무식은 용감해야만 티가 나는 저돌성 때문에 세상을 더 웃기는 법이다. 심형래의 디워도 그렇다. 폭발적인 관객이 들든 한방에 돈방석에 앉든 관객의 몫으로 남겨둬야 한다. 또한 열기도 전에 초치는 일은 삼가야 옳은 일이다. 영화는 근본적으로 보는 이의 몫이며 그 또한 한계가 없는 예술의 방편이기에 하는 말이다. 작품성이 없는 영화라고 단정하듯이 욕설적 평가를 해대는 것이 진정 지식인들의 몫이어서는 곤란하다. 더구나 권력의 가치에 서 있는 방송저널리즘의 공개된 장소에서의 평가는 더더욱 전공의 적절함을 떠나서도 올바른 가방끈으로서의 부적절한 행동이다.

심형래는 개그맨이자 코미디언이다.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바보의 심벌인 이가 빠진 영구의 형상이다. 심형래가 설령 어떤 장르 어떤 영화에 도전해서 영화를 만들었던 영구의 그늘을 벗어나 영화를 보아야 옳다. 심형래를 영구로 보면 영화도 영구가 되기 십상에 빠질 위험 때문에 하는 말이다. 만약 심형래를 충무로의 어떤 감독으로 보았다면 진중권이나 충무로 패거리들의 한심하기 짝이 없는 욕설을 내뱉게 하지 못했을 노릇이다. 쉽게 말해 디워를 대한민국의 최고 감독 임권택이 만들었다면 진중권의 입에서 그런 평가가 나왔을 리 만무하다. 그래서 진중권의 평가는 권력의 누림으로 내뱉는 똥물 스러움을 벗지 못하는 것이다. 심형래를 짓밟는 것에 누리꾼들이 분노하는 것도 이에 준하는 똥물 가방끈들의 시비의 부적당함 때문이다.

심형래는 오랜 세월동안 국민에게 가장 가까이서 가장 부담 없는 웃음을 준 코미디언이다. 바보도 인간이고 바보도 가슴은 있는 법이다. 국민은 그래서 가방끈이 긴 권력들의 똥물 같은 칼자루보다 심형래 같은 나약한 바보의 형상에 더 깊은 감정을 갖는지도 모른다. 심형래가 하면 안 되는 예술이라면 제발 이 나라 밖으로 나가서들 살아라. 잣대는 동일한 눈금에서 변하지 않는 도구이다. 사람보고 재단하고 사람보고 평가하는 방식에서 언제 대한민국이 자유로운 적이 있었느냐마는 제발 예술을 권력의 잿밥으로 짓밟지 말기를 부탁하고 싶은 바람이다. 임권택이 만든 디워라면 감동을 받고 최고 평점을 받아야하는 사회 말고 가방끈이 긴 그들이 말하는 평가는 도대체 무엇이라는 말이냐. 참으로 우스운 똥물 같은 지식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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