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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의 법률대리인인 김용철 변호사는 11일 "피고소인들이 먼저 공개 사과를 하고 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 전에는 고소를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김재정씨가 특정 후보의 인척이란 점 때문에 신중한 검토 끝에 진실을 밝히자는 입장을 취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김재정씨의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후 2시20분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가 오후 3시 다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김재정씨 자형인 이명박 전 시장 캠프에서 고소 취소를 요청했는데 거절하나.
▲캠프도 고심한 끝에 내린 결정이지만 김재정씨는 고소한 이상 어떻게든 (진실을) 밝히자는 것이다. 피고소인들이 공개적인 사과를 하거나 한나라당에서도 당 공식기구를 통해 검증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준다면 고소를 취소하겠다는 거다.
--김재정씨가 이 전 시장과 직접 상의했나.
▲캠프에서는 강한 입장으로 (고소 취소를)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취소를 안 한다는 거다.
--진실을 밝히려면 김재정씨 본인이 검찰에 나와야 하지 않나.
▲본인이 나갈 것이다. 김재정씨의 건강상태가 썩 좋지 않다. 고소 진술도 몇 시간 이상 진행될 수 있는데 현재 고소인이 체력이 안 된다. 그래서 검찰에서 화요일에 나와달라고 했지만 못 간 것이다.
--피고소된 모든 주체가 사과를 하지 않으면 고소 취소 안 한다는 건가.
▲한나라당 의원들이 사과를 하고 적절한 조치를 했는데 신문사만 사과를 안 했다고 해서 고소 취소를 안 하진 않을 거다.
--다스와 김재정씨는 고소 취소를 같이 할 건가.
▲취소하든 유지하든 다스와 김재정씨가 같이 행동할 거다.
--결백 입증할 소명 자료를 갖고 있다고 했는데.
▲99년도에 대검 중수부서 조사한 자료 등이다. 한나라당 검증위에 제출한 만큼 이 자리서 구체적으로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
setuz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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