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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5월말 현재 15억불, 전년도 실적 상회]

올들어 국내 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125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도 한몫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기준으로 중소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4억5800만 달러(154건)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해동안 거둔 수주 실적 13억3500만 달러(257건)를 넘어서는 것으로, 국내 관련 기업들의 전체 수주액의 11.7%에 달한다. 이 같은 수주 호황세는 대외적으로 해외시장 여건이 개선된 점도 있지만,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시장공략과 정부의 지원정책 효과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7억29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아시아와 중남미가 각각 5억4700만 달러, 1억500만 달러다. 국가별로는 최근 부분적으로 진출이 허용된 이라크가 재건사업과 맞물려 3억51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싱가포르(1억8100만 달러)와 베트남(1억2600만 달러), 카자흐스탄(1억1600만 달러), 오만(1억200만 달러) 등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유아이에너지가 2억6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주고를 올렸다. 삼보지질(1억8500만 달러)과 번양건영(1억3300만 달러)도 각각 1억 달러가 넘는 수주를 달성했다.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의 경우 공종별로 고른 수주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건축분야는 5억6800만 달러로 전체의 39%를 기록했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플랜트분야는 5억900만 달러로 35%를 점유했다. 토목은 2억5600만 달러다.

정부는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해외건설수주가 30억 달러 이상이 되도록 하기 위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수요자에 맞는 지원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1000여명 이상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분야별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관련 조직을 통해 맞춤형 진출 지원상담을 강화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 1월 구축한 온라인 정보망과 해외건설 종합서비스망(www.icak.or.kr) 등을 통해 국별 정보, 입찰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올해 대폭 확대된 시장개척자금과 R&D 예산으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인력수급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성일기자 ssamddaq@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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