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세계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 '안착' 신호]
LG전자(대표 남용)의 '샤인폰'이 세계시장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휴대폰 '블랙라벨'시리즈의 두번째 제품인 '샤인폰'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LG전자의 프리미엄 휴대폰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샤인폰'이 12일 국내외 누적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며 ‘텐밀리언 셀러’ 초콜릿폰의 기세를 잇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샤인폰'은 현재까지 국내판매 50만대를 넘어섰으며, 해외에서는 선보인 지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150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4월 누적판매 100만대를 달성한 이후 2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샤인폰'은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와 달리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적용,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느낌과 스타일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현재까지 40여 개국에 출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휴대폰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에서 70만대, 북미에서 3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LG전자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판매지역 다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기세를 이어 LG전자는 기존의 재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컬러를 적용한 '샤인폰' 신제품을 7월 중 유럽에 선보일 계획이다. 티타늄 컬러를 적용한 신제품은 최근 패션계를 중심으로 급 부상중인 ‘퓨처리즘(futurism:미래주의) 트렌드’를 한층 성숙하고 절제된 느낌으로 반영한 것이다.
현대적이면서도 강인한 느낌의 샤인 티타늄은 남성뿐만 아니라 모던함을 선호하는 여성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 스트리트저널은 샤인폰이 디자인에 주력하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휴대폰의 패션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호평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80여개 국가에 '샤인폰'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샤인폰'의 판매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샤인폰'의 해외 출시 이후, 전세계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며 “참신한 디자인과 우수한 제품력을 갖춘 샤인폰은 초콜릿폰에 연이은 글로벌 히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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