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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위기극복 마무리 단계 '매수'-동양종금證

[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4일 현대차의 구조적 성장요인이 건재한 가운데 위기극복이 마무리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가는 9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상민 연구원은 여전히 구조적 성장요인이 건재한 가운데 위기극복 과정의 마무리 국면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미국내 디젤차 시장 성장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국 자동차업체에 대한 긍정적 요인으로 인식하는 것은 다소 성급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소비자들이 디젤차 시장을 얼마나 빠르게 형성시킬지 의문시되고, 설사 의미 있는 시장으로 발전한다 하더라도 시장 경쟁구도가 디젤차 때문에 급격하게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미국 디젤차 시장 성장 가능성은 기술과 관련된 공급문제 보다는 인식의 변화를 수반한 소비자 행동이 관건"이라며 "좀 더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의 장기간 주가조정은 △환율하락 및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 △악화된 노사관계에서 비롯된 생산 불안정성 △환율변화에 따른 해외시장 경쟁력 약화 가능성으로 수익구조 악화 및 점유율 하락 △특히 비자금 스캔들 및 이로 인한 CEO의 부자유스러움으로 약화된 대응능력 등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통한 수익구조 회복세 및 주요 해외시장 점유율 개선 등 그간 현대차의 긍정적인 대응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자금 스캔들 및 CEO의 불안정한 거취문제의 종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인 현대차의 회복세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동하기자 max@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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