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 현대증권은 14일 미국의 경제가 골디락스(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더라도 물가상승이 없는 상태)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재 연구원은 5월 미국의 핵심소매판매가 완만한 증가추세 상에 위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중반 미 경제에 대해 장기 시장금리 급등이 전개될 정도로 과열우려가 형성되고 있지만, 미 경제는 여전히 급랭도 과열도 아닌 골디럭스 기조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경제가 "5월 미 핵심 소매판매는 미 경제가 연초의 급랭 우려에서 벗어난 단계이지 아직 기대인플레를 자극할 정도로 과열단계는 아님을 시사한다"며 "장기시장금리 급등이 지속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핵심 소매판매와 밀접한 정(+)의 관계를 보여온 노동소득 역시 5월 중 전년동기비 5.6% 증가하면서 미 소매판매의 완만한 증가세가 지속될 기반을 형성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주택시장 침체 및 높은 가솔린 판매가격은 소비과열 가능성을 낮추고 있으며, 미국 국채10년물 급등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회복강도는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미국은 인플레 압력이 완화되는 골디락스 기조를 지속할 것이며, 미 연준의 정책금리 동결기조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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