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목표가 6만4000원에 커버 재개]
삼성증권은 특수가스 메이커인 소디프신소재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 6만4000원에 커버를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목표가는 2008년 P/E 19배로 이는 세계 특수가스업체 P/E 평균이다.
양정동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가에 대해 "앞으로 3년간 EPS 성장률이 60.1%에 달하는 등 역동적인 성장기의 초입에 있어 크게 무리 없는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주력제품 NF3의 성장모멘텀, 모노실란 등 신규사업의 성공적 진입, 동양제철화학과의 시너지 등의 모멘텀 등이 향후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LCD 세정용 가스 NF3(2006년 매출액의 83%)의 매출 성장률이 향후 2년간 40%에 달해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객기반이 국내 IT 업체에서 대만, 일본 등 아시아 IT 강국으로 다원화되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제품 역시 WF6 (육불화텅스텐), SiH4 (모노실란) 등 기타 특수가스로 다양화되고 있어 성장의 질 역시 높다.
국내 NF3 시장은 해외 3개 업체 및 소디프신소재가 과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품의 영업이익률은 전체 영업이익률 24%(2006년)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기술적 장벽 및 신규고객 확보의 어려움으로 이같은 과점적 이윤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신규 제품인 WF6, SiH4 역시 소디프신소재 외에 생산기술을 보유한 국내업체가 없고 국산화 초기단계에 있어 앞으로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를 것으로 기대했다.
동양제철화학과 공정의 전반부를 공유할 수 있어 원가 측면의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다. 모노실란이 박막형 태양전지 소재로 쓰일 수도 있어 소디프신소재는 앞으로 태양광 사업에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상승탄력을 더해 줄 것으로 기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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