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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중국인의 주식 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지난 달 중국의 가계저축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중국의 5월 가계저축이 17조1000위안(2조2358억달러)으로 2784억위안(364억달러) 줄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월엔 1674억달러의 은행 예금이 증시로 빠져나갔다.

중국 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가계저축은 줄기 시작했다. 가계 저축이 감소세에 접어든 것은 200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가계저축 이동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이후 상하이종합지수는 올들어 127% 상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가계 저축이 증시로 대거 이동했지만 대형 은행들이 증권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전체 금융권 내 자금 이탈 현상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또 둔화세를 보이지만 전체 저축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전체 저축은 전월대비 0.4% 상승한 36조300억위안(4조7108억달러)으로 집계됐다.

BNP 파리바의 금융 기관 애널리스트 도리스 첸은 "가계 저축으로 주식투자가 이뤄지면서 자금은 은행에서 증권사로 들어갔다"며 "그러나 증권 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소형 은행은 타격을 입을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실질 예금금리가 마이너스권에 직면하면서 중국 당국은 20%의 이자세를 폐지하는 안을 고려중이라고 FT는 전했다. 지난 5월 물가상승률은 3.4%인 데 반해 예금금리는 2% 수준에 불과하다.
박성희기자 stargirl@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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