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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장기 저금리가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금융시장의 유동성 붐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의장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유동성이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실질 금리가 낮은 수준이어야 지속가능하다"며 "이는 영원하지 않고 중기적으로도 일어난 적이 없던 일"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또 중국의 낮은 비용으로 인한 세계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효과도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비용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여태까지와 반대로 중국으로부터 인플레이션 압력이 시작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전날에도 글로벌 유동성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미 국채 금리와 이머징마켓 채권의 가산 금리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5.30%까지 상승했다.

이날도 10년만기 국채금리가 5.32%까지 올랐다가 단기급등 부담 때문에 전날보다 0.093% 포인트 하락한 연 5.20%로 마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또 미국의 재정적자가 세계 경제에 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미국의 무역적자가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을 어지럽히고 성장률을 갉아먹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반대되는 의견이다.

정재형기자 ddotti@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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