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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은행팀기자][PF대출 연대보증액도 1조원 이상 추정(종합)]

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잘 알려진 중견 주택건설업체 ㈜신일이 관계사인 ㈜신일하우징과 함께 최종 부도 처리됐다.

농협중앙회 수원인계동지점은 13일 신일이 8억300만원, 신일하우징이 3억5200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했다고 밝혔다. 신일은 전날 농협을 비롯,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으로부터 돌아온 어음 37억원 가량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었다.

신일의 금융권 일반여신은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신일하우징 등 계열사를 합칠 경우 여신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신일이 시행사 대출을 보증한 PF 연대보증액도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보통 시공사들은 자신들이 수주한 도급공사와 관련해 공사를 맡긴 시행사가 금융기관에서 조달한 차입금에 대해 보증을 선다.

금융기관별로는 농협의 여신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 신일과 신일하우징에 각각 50억원, 200억원(PF대출)의 일반여신을 갖고 있고 농협 PF대출에 대한 신일의 연대보증액도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외에도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은행 등 은행권과 보험사 등이 신일 관련 여신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권에선 ㈜신일이 최종 부도를 내고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내부에서는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85년 익산에서 출범한 ㈜신일은 그동안 대한주택공사 도급공사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주택전문 중견기업이다. 최근엔 '해피트리'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은행팀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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