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김호중 동부자산운용 사장 선임..정종열 사장은 그룹 CTO로 이동]
동부증권이 지난해 연임한 정종열 사장 대신 김호중 동부자산운용 사장을 새롭게 임명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 주요 안건으로 이사선임건을 포함시키고 김호중 동부자산운용 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정종열 사장이 그룹으로 자리를 옮기게 돼 신임 사장을 선임하게 됐다"며 "주총에서 이를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호중 동부자산운용 사장은 1951년 생으로 경동고등학교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대한투자신탁 천호동 지점장, 운용관리부장, 종합기획부장, 강북지역본부장, 비젼2000 추진단장을 역임했으며, 대한투자증권 부사장, 대한신탁운용 대표이사를 거쳐 2005년 2월부터 동부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역임하고 있다.
정종열 사장은 동부금융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자리를 옮겨 금융 계열사의 수뇌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금융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정종열 사장이 그룹 CTO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며 "금융계열사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부그룹내 금융계열사는 동부생명, 동부화재, 동부증권, 동부자산운용, 동부저축은행, 동부캐피탈 등 모두 6개다.
정종열 사장은 지난 2003년 연임한데 이어 지난해 한차례 더 CEO를 맡게 되면서 7년간 동부증권 사장 자리를 지켜왔다. 정 사장은 김우평 SK증권 사장 등과 함께 증권업계 최장수 CEO 중 한명에도 포함됐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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