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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여기 △△검찰청인데요 ○○씨 맞으시죠?..."

"거짓말 마요. 이거 뉴스에서 보던 '보이스피싱'이잖아요. 자꾸 이러면 신고합니다"

각종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사기)이 기승을 부리자 수사기관들이 곤욕을 겪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진짜' 검찰 수사관들의 전화까지 수사관을 사칭하는 사기꾼들의 소행으로 오해를 받고 있는 것.

13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수사관들이 최근 사건 관련자 소환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가 상대방으로부터 항의와 욕설을 듣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참고인에게 검찰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전화를 해도 이를 믿고 있지 않고, 심지어 수사관을 신고 하겠다고 윽박지르는 사태도 빈번히 발생한다.

이들 수사관들은 수차례에 걸친 설득과 해명을 하고서야 비로소 '할 말'을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일부 상대방은 전화 번호를 알려 달라고한 뒤 검찰에 직접 확인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이에 따라 전화로 간단하게 통보해도 될 사안인데도 '정식소환장'을 송부해 서로가 불편함을 겪게 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이스피싱을 단속해야 하는 검찰의 입장으로서는 이같은 시민들의 '경계 심리'에 불만을 가질 수는 없는 상황.

검찰은 이같은 오해를 사지 않는 근본적 방법은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을 근절 시키는 것이라고 보고, 보이스피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장시복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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