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 NH투자증권이 BIG 5 증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로드맵이 나왔다. 올해부터 매년 한단계씩 성장해 2010년까지는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이다.
농협과 NH투자증권은 13일 농협 중회의실에서 정용근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남영우 NH투자증권 대표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H투자증권 BIG 5 비전달성 및 경영혁신 보고 대회'를 개최하고 로드맵을 발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올해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장외파생상품, 신탁업인가 취득, 전략적 제휴확대 등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08년에는 금융투자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대응 및 시장을 선도하는 공격적 대응 태세를 갖춰 확보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2009년은 농협금융그룹의 중심 축이 되는 해이다. 농협금융그룹 내 농협은행, 농협보험, NH투자증권이 3대축으로서 전략적으로 배치된다. 이로써 질적 양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금융(IB) 및 법인영업부문에서의 강력한 시너지영업을 전개하기 위한 5가지 방안도 논의됐다. ▷농협투자금융부문의 사회간접자본(SOC), 민간자본유치(BTL)사업, M&A 금융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 등에 대한 NH투자증권의 참여 ▷농협 자금운용파트와 NH투자증권간 지원·협력 ▷지역농협 가용 운용자금에 대한 NH투자증권 위탁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한 중복 계상(double counting)제도 도입 ▷농협CA, NH선물 등 농협 기타 계열사와의 협력 등이다.
이외 독창적인 리테일 영업모델 구축을 위해 국내최대 전국적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농협의 장점을 활용한 농협지점 연계 증권계좌 개설 추진 확대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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