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청소도 하고 건강도 지킨다?"
빨래, 설거지 등 가사노동이 당뇨병과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퀸슬랜드 멜버른 국제 당뇨병 연구소는 매일 1시간씩 가벼운 가사노동을 할 경우 혈관의 포도당 수치가 약 0.2㎎/㎗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73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당뇨병은 혈관의 포도당 수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침 공복 상태의 혈당 수치가 126㎎/㎗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연구를 책임진 제네비브 힐리 박사는 "다림질, 빨래, 설거지,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은 혈관의 포도당 추치를 낮게 유지해 준다"며 "이는 가사노동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상 생활을 되도록이면 서서 하라고 권유했다. 전화도 앉아서 받는 것보다는 서서 받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설명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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