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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통계청 "비경 인구 증가세 둔화 등 고용 개선 조짐보여"]

생산·소비지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고용만 지지부진이다. 새 일자리가 9개월째 30만개을 밑돌았다.

그러나 취업을 포기하거나 육아·가사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직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향후 고용 상황이 좋아질 조짐이라는 통계청의 설명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37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만4000명(1.2%) 증가했다. 9개월째 30만명을 하회했다. 이는 지난달 강우일이 전년에 비해 많아지면서 건설업 취업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지난달 조사기간 중 강우일이 3.0일로 전년동월(0.8일)보다 늘어나 건설업 취업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27만명에 그쳤지만 고용의 전체적인 모습은 좋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률은 지난 2002년 10월(60.8%) 이후 최고치인 60.7% 기록했고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고용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는 둔화되고 실업자 감소세는 줄었다"며 "이는 비경제활동인구가 경제활동인구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으로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보다 137만명이 늘어난 146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23만4000명 증가를 기록한 후 3월 21만3000명, 4월 15만8000명이 늘어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또 실업자는 77만9000명으로 4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지난 2월 9만2000명 줄었고 3월 8만2000명, 4월 2만9000명 감소를 기록했다.

전 국장은 "전체적으로 생산 등 다른 지표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고용지표도 따라갈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30대 이하취업자 감소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청년실업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대 취업자와 20대 취업자가 각각 17만7000명2과 6만2000명 감소했다. 반면 40대는 7만6000명, 50대가 27만1000명, 60대가 17만3000명 늘었다.

김은령기자 tauru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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