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영암기자] 국내증시의 조정분위기를 반영하듯 풋ELW(주식워런트증권)의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ELW 시장 참가자들은 풋ELW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조정을 겨냥한 개인투자자 코스피풋ELW 보유비중이 급속히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한국증권의 '7250코스피풋'의 경우 개인투자자 보유비율은 1.79%에 불과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1700을 돌파하자 단기 조정을 겨냥한 개인투자자 매수가 꾸준히 들어왔다. 개인투자자 보유비중이 7일에는 8.39%, 12일에는 13.29%로 늘어났다.
개인투자자가 적극 참여하면서 거래량도 급증했다. '7250풋ELW'는 6월들어 하루평균 300만주씩 거래되고 있다.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일평균 65만주보다 5배가량 급증한 것.
윤혜경 한국증권 ELW부 과장은 "코스피지수가 장중 1753.24를 기록한 지난 7일부터 개인투자자들의 풋ELW 매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코스피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매매"라고 풀이했다.
박영암기자 pya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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