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주동기자]휴대폰이 필수품처럼 된 요즈음, 새로운 기능이나 신선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은 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해외 IT사이트에선 '요요폰'이라는 컨셉트폰(상용화 이전의 제품 아이디어, 또는 개발진행중인 제품)이 눈길을 끈다. 일본의 대형 전자회사 NEC가 선보인 이 휴대폰은 미국 디자이너 셰이크 리즈반(Shaik Ridzwan)에 의해 고안됐다.
같은 이름의 장난감을 빼닮은 '요요폰'(왼쪽)은 손에 잡히는 동그란 모양으로 플립형 휴대폰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이어폰이 장난감 '요요'에 있는 실처럼 감긴 채 내장돼 있어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말에도 같은 이름의 컨셉트폰이 소개된 바 있다.모드래브스(ModeLabs)라는 프랑스 디자인팀이 고안한 이 휴대폰(오른쪽)은 '자체 충전'에 초점을 두고 선보인 3가지 모델 중 하나.
이 휴대폰은 목에 걸게 돼 있는데, 여기서 생기는 휴대폰의 흔들림·진동 등 움직임을 에너지원로 이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리고 내장된 태양광 전지로 또한 에너지를 만든다.
이들이 선보인 또 다른 모델인 '유-턴(U-turn)'과 '런어웨이(runaway)'는 각각 비즈니스용·스포츠용이다. 기다란 모양의 '유-턴'은 키패드를 여닫을 때 생기는 에너지를 이용하며, 손목에 차게 돼있는 '런어웨이'는 사용자가 운동할 때 생기는 에너지를 이용하도록 디자인됐다.
요요폰에 대한 대체적인 반응은 긍정보다는 부정에 더 가깝다.
네티즌들은 일본의 '요요폰'에 대해 이어폰이 내장된 점과 독특한 모양에 좋은 점수를 주었다. 하지만 '늘 나오는 쓸데없는 생각' 등 악평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프랑스 '요요폰'에 대해서도 '자체 충전' 아이디어에는 찬사를 보내면서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아이디 'rutter'는 "1분 통화를 위해 하루종일 뛰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김주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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