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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하반기 10여종 HSDPA폰 출시…시장점유율 절반 이상 자신]

삼성전자가 LG전자에 내줬던 3세대(G) 고속영상이동통신(HSDPA) 휴대폰 시장주도권을 되찾겠다며 총공세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3월 1일 HSDPA 서비스 전국화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출시가 늦어 3G 시장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3G 시장에서 SK텔레콤을 제치고 1등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KTF와 함께 휴대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에 가려 만년 2위에 멈췄던 LG전자가 1위를 유지하면서 통신시장 '2위의 반란'이 성공을 거두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기능과 가격면에서 제대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3G 시장을 주도해 가겠다는 전략을 제시해 3G 휴대폰 시장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4종에 그쳤던 3G 휴대폰을 하반기에는 10여종 추가로 내놓고 가격대도 보급형 저가모델에서 고가모델까지 다양화하고 기능면에서도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영상통화, 글로벌 로밍등 기능을 감안해 폴더, 슬라이드, 가로보기폰등 세분화된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하반기 30여종의 휴대폰을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가 30% 가량을 HSDPA 휴대폰으로 만들어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3G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자사 3G 휴대폰의 비전과 특징을 보여주는 언론광고를 비롯한 `마이 스테이지 애니콜(My Stage Anycall) 3.5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동통신사업자가 3G 서비스를 설명하는 각종 이벤트를 벌이기는 일은 다반사지만 휴대폰 제조업체가 3G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SDPA 시장 초기에는 경쟁사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낮아진 면이 있지만 6월들어서는 KTF의 3G 가입자 기준으로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지켜온 절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3G 시장에서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400만대 가량의 3G 휴대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점치고 있는 삼성전자가 3G 시장에서도 200만대 이상의 판매를 장담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마이 스테이지 애니콜 3.5' 캠페인과 하반기 신모델 집중 출시계획 등은 삼성전자가 3G 시장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이구순기자 cafe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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