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내달 화평방직 상장…국내펀드들 '지켜보자']

중국기업인 '화평방직'이 다음달 상장을 앞둔 가운데 펀드매니저들은 "외국기업이라도 국내시장에 상장되는 만큼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라면 국내 주식형 펀드로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동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13일 "운용 약관상 국내 주식시장 상장 주식에 투자하기로 돼 있을 뿐 회사 국적은 상관없다"며 "다만 해당 기업에 대해 좀더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기업 상장이 이제 초기단계인 만큼 큰 관심을 두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현재 중국펀드를 통해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국내 상장되는 중국기업 주식에 직접 수요가 많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시장이 국내 주식시장보다 고평가돼 있어 '중국기업이 외국기업으로서 프리미엄을 받을 이유는 없다'는 게 펀드매니저들의 중론이다.

허남권 신영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중국시장은 우리보다 3배정도 고평가 받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 맞게 밸류이에션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굳이 비싼 가격에 중국기업을 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중국기업인 '3노드'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의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3노드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이 연 70%가 넘는 등 '중국기업다운' 성장성을 갖고 있다"며 "국내 상장할 경우 투자자들에게는 중국시장 투자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노드는 8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조 센터장은 "상장 가격이 얼마냐가 중요한데 중국시장에선 주가수익배율(PER) 30배 정도를 적용받겠지만 국내 시장에선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수준인 PER 10~15배정도로 조절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화평방직(화펑팡즈)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방적 및 염색가공 회사다. 상장 공모는 일반투자자의 경우 26~27일, 기관투자가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주선은 대우증권이 맡았다.


홍혜영기자 bigyima@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