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금융업종 3인방 가운데 유독 은행주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순이자마진 하락 여파와 시중자금이 증권으로 쏠리면서 상대적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일보다 4.58포인트(-1.19%) 하락한 381.04를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증권업종은 전일 6%이상 급등한데 이어 같은시각 5%이상 상승 중이며, 보험업종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1%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업종은 기관과 투신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상승폭을 확대하는데는 부치는 모습이다. 반면 증권업종은 기관과 투신이 전일에 이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기관과 투신은 각각 406억원, 3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보험업종도 개인의 매수세에 투신까지 합류하면서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종목에서는 은행업종의 경우 하나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전북은행이 강보합세를 유지 중일뿐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은 1~2% 가량 하락 중이다.
반면 증권은 전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서울증권과 NH투자증권이 전일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대우증권도 8년만에 주가가 3만원을 넘어섰다.
보험도 한화손해보험이 11%이상 급등 중이며, 대한화재도 이틀연속 하한가에서 벗어나 9%이상 급등하고 있다.
한편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해 하반기 중소기업대출 증가율 둔화가 상승 모멘 텀의 단초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또 톱픽 종목으로는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을 꼽았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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