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PNA(인공DNA) 개발.생산 기업 파나진은 13일 미국 어드밴딕스에 PNA 프로브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나진이 생산.공급하는 PNA 프로브는 어드밴딕스의 혈액 감염질환 진단 키트 'PNA FISH'에 적용돼 미국과 유럽에 판매될 예정이다. PNA FISH는 PNA를 이용한 형광검출법으로 미생물을 확인하는 진단용 키트다.
자사의 제품을 쓰면 환자의 혈액이 PNA 프로브와 반응해 병원균을 확인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2.5시간에 불과, 기존 2~3일이 소요되던 질환진단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고 파나진은 소개했다.
파나진은 대량생산이 어려운 인공 DNA인 PNA 생산에 성공, PNA 대량 생산과 관련된 6건의 기술특허를 지금까지 미국특허청에 등록한 기업이다. PNA 주문 생산 판매에 대한 전세계 독점권을 갖고 있으며 최근 PNA 마이크로어레이 기술을 개발,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HPV) 진단용 PNA칩과 B형 간염 바이러스 진단용 PNA칩을 개발한 바 있다.
한편 파나진은 지난 2006년 코스닥 상장사 코람파나진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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