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유로화 사용국 연합 국가에 투자…WestLB 멜론이 위탁 운용]
KB자산운용은 13일 '유로화 통합'을 테마로 한 'KB 유로컨버전스 주식형 펀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이날부터 국민은행 전지점에서 판매된다.
유로컨버전스는 유로화를 사용하기 위해 유로화 사용국 연합(EMU)에 가입 신청을 했거나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통칭하는 용어다. 동유럽 뿐 아니라 남유럽 일부까지 포함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유로컨버전스 지역의 투자매력이 높은 이유는 해당 국가들이 EMU 가입조건을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장기 경제성장의 발판을 마련, 높은 주가 상승률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MU가입 조건은 △ 안정적인 환율 △ 금리의 하향 안정화 △ 물가상승률의 지속적인 안정 △ 재정적인 건전성 등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동유럽펀드와 달리 KB 유로컨버전스 펀드는 러시아 비중이 낮아 유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기존 동유럽 펀드는 순자산의 60% 이상이 러시아 국가에 편중 투자된다는 설명이다.
KB 유로컨버전스 펀드는 약 1조 달러를 운용하는 멜론그룹의 12개 하위 운용사 중 유럽 및 신흥시장에 특화된 'WestLB 멜론'이 운용을 맡는다. WestLB멜론은 런던에 소재하고 있으며 현재 490억달러(약 45조원)를 운용하고 있다.
거치식 투자를 위한 클래스 A는 선취수수료 1%, 연 보수 1.9%이며 100만원 이상 투자가 가능하다. 클래스 C는 연 보수 2.9%를 적용받는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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