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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기관투자자들이 해외 교통카드 사업에 펀드로 첫 투자에 나섰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포함한 3개 회사가 교통카드 회사와 손잡고 외국의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에 총 500억원의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등 '대체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이 금융 주관사를 맡아 생명보험사 2곳, 손해보험사 1곳이 해외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에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투자했다.

이 펀드는 지난달 31일 설정됐으며 연 수익률 8%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펀드 구조는 SPC(특수목적회사)인 '경기스마트카드'에 투자하고 실질적인 사업주체는 'EB카드'가 맡는다. 이 회사가 추진하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카자흐스탄과 남아메리카 에콰도르의 교통카드 사업에 투자, 카드 수수료를 통해 발생한 이익을 펀드의 수익으로 얻는 방식이다.

EB카드와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와 유사한 구조의 펀드를 연이어 내놓을 계획으로 관련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외로 투자되고 들어오는 자금의 70%를 한국수출보험공사와 수출보험(보증)
계약을 체결,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이로 인해 사업의 신용도를 더욱 높여 안정성을 확보했고 주식과 채권투자 이익의 중간 수익률을 원하는 기관투자자들에게 더욱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과거 주요 투자처였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분양시장 위축으로 인해 '물꼬'가 막히자 이와 같은 대체투자처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운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채권투자가 최근 채권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으로 수익률이 4%대를 밑돌자 이를 대신할 대체투자펀드의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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