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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재범기자]
2005년 3월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낙마할 때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편지까지 쓰며 '이헌재 구하기'에 나섰지만 결국 이 부총리는 물러났다. 여론을 끝내 이기지 못한 경우다.

당시 정부 고위당국자는 물론 청와대 386조차 했던 말이 있다. "현재의 잣대로 70-80년대 행위를 재단할 수 있을까. 당시의 상황도 고려해야 하지 않나". 그러나 업그레이드된 '눈높이'를 다시 낮추기는 어려운 노릇. 이후 부동산 등 공직자의 검증 잣대는 한층 까다로워졌다.

한나라당은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고 범여권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대선 정국'으로 불린다. 그런데 실제론 '검증 정국'이란 말이 맞게 느껴진다. '대선'보다 '검증'이 부각된 탓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빅2간 공방 차원을 넘었다. 열린우리당까지 가세했다. 지난 11일 박영선 송영길 의원이 이 전 시장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12일엔 김혁규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꺼냈다.

"제기될 만한 의혹은 다 쏟아내는 것 같다"(한나라당 의원)는 얘기가 나올 정도. 여기에 그동안 검증 관련 '공격자'였던 박 전 대표도 '정수장학회' 의혹에 휩싸였다. 가히 '검증' 시대라 할 만 하다.

검증 공방을 지켜보면 공통점이 있다. 의혹을 받는 쪽은 "이미 나왔던 일" "충분히 설명해서 국민들이 다 아는 것"이라고 애써 맥을 풀려 한다. 반면 의혹 제기하는 쪽은 "해명이 궁색하다"며 다른 의혹을 덧붙인다.

어느 진영, 어느 캠프, 어느 정파건 다르지 않다. 그런데 모두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라는 말은 빼놓지 않는다. 검증 공방 속 가장 진실에 가까운 말은 이거 하나 같다.

다음은 13일 정치권 주요 일정

[국회]
-본회의 :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분야(오전 10시, 국회)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오전 9시)

[열린우리당]
-확대간부회의(오전 9시, 국회)
-6.15 7주년기념 남북경협활성화 대토론회(오후2시, 국회도서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사천 당원협의회 간담회(오전 9시30분, 사천 학생체육관 )
-통영, 고성 당원협의회 간담회(오전 11시03분, 통영 코리아웨딩홀 )
-진주을 당원협의회 간담회(오후 2시, 진주 문화예술회관)
-경남지역 선대위 발대식(오후 4시, 창원 경남도당 강당)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조찬기도회(오전 7시30분, 국회도서관)
-김태기 위원장 출판기념회(오후 4시, 단국대 구내식당)
-선거대책위원회 현판식 및 임명장 수여식(오후 4시30분, 사무실)

[손학규 전 지사]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총 원우회 초청강연(오전 7시, 노보텔앰배서더강남)
-신국환 출판기념회(오후 4시30분, 상공회의소)
-환경재단 출판기념회(오후 6시30분, 프레스센터 20F)

[정동영 전 장관]
-'남북통일을 위한 해외동포의 역할' 토론회, 박명광 의원 주최(오전10시, 의원회관 소회의실)
-신국환 출판기념회(오후4시반, 상공회의소)

[이해찬 전 총리]
-환경재단 출판기념회(오후6시반, 프레스센터 20F)

[한명숙 전 총리]
-화이자제약 R&D 외자유치 기념 만찬(오후6시30분, 남산 하얏트)

[천정배 의원]
-국회 조찬기도회(오전 7시30분 의원회관 소회의실)

박재범기자 swallo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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