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이엔페이퍼 노조 파업 결정에 대해 인쇄용지 내수 수급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엔페이퍼 진주공장 노조는 회사측 공장폐쇄 결정에 반발하여 오는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차후 상황전개에 따라 다른 공장들도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이번 파업 결의에 따라 내수 인쇄용지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엔페이퍼 진주공장의 인쇄용지 생산용량은 연간 17만2800톤으로 이는 2006년 내수 인쇄용지 수요 216만톤의 8% 수준이며 1분기 수출비중 41%를 감안하더라도 4.7%수준이다. 이엔페이퍼 전 공장의 인쇄용지 생산용량은 연간 51만7700톤으로 내수 수요의 24%에 이르는 상황이다.
황정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파업이 궁극적으로 진주공장 폐쇄를 막기는 힘들 것"이라며 "인쇄용지 내수 시장의 점진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하반기 이후 인쇄용지 내수 가격 개선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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