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대투증권은 13일 삼성전기의 LED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14.3% 상향조정했다.
권성률 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지난달 11일이후 주가가 30%가량 상승했다"며 "LED 기대감의 현실화 가능성이 고조되고 2분기부터 기대되는 가파른 실적 개선세, 주식 수급 여건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휴대폰용 LED 위주에서 TV용 LED BLU, 노트북용 LED BLU 등으로 LED 어플리케이션이 다양되면서 LED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와 내년 LED 매출액을 14.3%, 33.2%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조명용 LED 부문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여서 실제 매출액은 그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며 "게다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흑자전환시기도 내년 1분기에서 2007년 3분기로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투증권은 삼성전기가 올 1분기에 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분기에는 300억원이상, 하반기에는 분기당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주력제품인 반도체패키지, MLCC의 실적 개선세가 거침없고 휴대폰 관련 부품이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