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NH투자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5월 실적이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며 2007~2008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신세계는 5월 총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8179억원, 영업이익은 판관비의 9.1%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 호전으로 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0.2% 포인트 개선된 8.4%로 나타났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총매출은 본점 명품관 등 신규 점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매경기의 상대적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에 그쳤다"며 "5월 매출과 영업이익증가율이 4월보다 개선됐지만 1~5월 누계 실적은 과거 대비 모멘텀이 대폭 둔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규모 확대로 성장률의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1~5월 매출증가율 4.9%는 기대에 못 미쳐 올해 실적 모멘텀 약화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매출총이익률 호전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증가에 따른 판관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1.2% 증가에 그친 것도 실적 기대감을 낮추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대에 못 미친 실적과 지분법평가손익 조정을 반영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 8.3% 하향 조정하고 경상이익은 신세계마트의 지분법평가 반영을 조정해 12.7% 하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경상이익도 각각 1.8%, 3.1%, 7.5%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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