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뱅크로프트 가문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편집권 독립 보호를 골자로 하는 수정안을 루퍼트 머독에게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이 전하면서 머독이 수정안에 합의할 경우 뱅크로프트가는 매각가를 비롯한 세부적인 조건들에 대해 보다 깊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모튼 미디어 전문가는 "편집권을 비롯해 뱅크로프트가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에 머독이 합의한다면 협상 성공이 가시권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로프트가는 다우존스의 최대주주로 애초 머독의 50억달러 인수안을 거절했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주 첫 만남을 가진 후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다우존스는 WSJ의 지난달 광고 수입이 기술, 자동차, 구인광고의 감소로 전월대비 3.4%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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