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세입 증가세가 지출 증가세를 웃돌면서 미국의 연방 적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2007회계연도 들어 지난 5월까지의 연방 적자는 148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6% 감소했다고 밝혔다.
5월 적자는 677억달러로 오히려 전년대비 57.8% 증가했다.
그러나 국세청(IRS)의 세금업무 처리 방식이 연방 적자 감소에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국세청(IRS)이 4월에 세금 징수를 많이해 5월분을 줄이는 식으로 세금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한 덕분에 적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07 회계연도 들어 세입과 지출은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인 가운데 세입증가율은 8%인 반면 지출 증가율은 2.5%에 불과하다.
대부분 기업들의 순익이 호조를 보였고 실업률도 낮은 덕분에 세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조세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의회예산국(CBO)은 9월30일 마감하는 2007 회계연도 기간에 연방적자가 1770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해(2482억달러)보다도 28.7% 낮은 수준이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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