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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글로벌 유동성 붐 곧 종료" 경고]

12일(현지시간)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글로벌 유동성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채 금리와 이머징마켓 채권의 가산 금리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린스펀의 이같은 발언으로 이날 미국의 국채금리는 5년래 최고치로 급등했다.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 19분 현재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12%p 오른 연 5.2844%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한때 5.303%를 기록, 지난해 6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FRB의 익일불 대부(overnight loan) 금리 상한선 목표를 넘어섰으며, 지난 2002년 5월 5.32%를 기록한 이후 5년래 최고치다.

그린스펀은 이날 뉴욕에서 상업 모기지 증권협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국채 금리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머징마켓 채권 프리미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미국 국채 매도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그러나 중국의 미 국채 대량 매도는 인수 주체가 없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높은 성장률과 주식시장 과열이 걱정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린스펀은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률은 지속될 수 없고 주가수익 비율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날 발언 요지는 글로벌 유동성 붐이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 없다는 전망이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머징마켓 채권의 낮은 프리미엄은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며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같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스펀은 "유동성 호황이 계속될 수는 없으니 호황이 지속되는 동안은 즐겨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유림기자 ky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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