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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1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수익률)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금리 상승세는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국채 금리 상승과 이머징 마켓 채권의 프리미엄 증가 등을 예측한데 영향받은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금리 트레이딩 책임자인 이렌 츠는 "그린스펀의 말 한마디에 채권 시장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 19분 현재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12%p 오른 연 5.2844%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한때 5.303%를 기록, 지난해 6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FRB의 익일불 대부(overnight loan) 금리 상한선 목표를 넘어섰으며, 지난 2002년 5월 5.32%를 기록한 이후 5년래 최고치다.

10년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경제 성장세가 대출 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으로 이달 들어서만 무려 0.39%p나 올랐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미국 상업모기지증권협회(CMSA) 컨퍼런스에서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인 이머징 마켓 채권의 프리미엄을 언급하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수 없을 것"이며 "금리 스프레드가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국채 금리는 오전 한때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린스펀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며 다시 상승 반전했다.

한편 미국은 8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재무부 채권을 예상보다 높은 금리인 5.23%에 적용해 매각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금리 예상치인 5.223%를 상회한다.
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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