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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용관기자][하반기부터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국내 판매]

이탈리아 수퍼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와 페라리가 국내 시장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고성능 수퍼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자동차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그레이 마켓(병행 수입시장)을 통해 소규모로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 도로 여건상 수퍼카를 운전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수퍼카는 폭스바겐그룹이 만든 부가티 베이런 EB16.4. 아우디의 V8엔진을 2개 연달아 붙인 형상의 16기통 8.0리터급 엔진을 장착하고, 4개의 터보를 장착해 최고출력이 무려 1001마력에 달한다.

시동을 건 뒤 2.5초면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20초면 321.8km을 기록하며 최고 속도인 407km에 도달하는 시간은 53초. 보잉747이 이륙하는 속도를 훨씬 능가한다.

뛰어난 성능만큼 가격도 화끈하다. 원산지 출고 가격은 120만~150만 달러(약 11억~14억원)에 불과하지만 실제 유통가격은 35억원을 호가한다. 국내에는 2대가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슈퍼카제조 업체인 SSC가 만든 얼티메이트 에어로 TT(Ultimate Aero TT)도 막상막하. 6.2리터 V8 트위터보 엔진을 장착한 이 차의 최고출력은 1183마력.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78초. 최고속도 역시 시속 400km를 뛰어넘는다.



미국의 튜닝업체인 설린이 제작한 S7도 수퍼카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7.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S7은 75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제로백은 2.8초, 최고속도는 시속 360km를 웃돈다. 한때 미국에서 가장 비싼 수퍼카로 꼽혔다.




스웨덴의 코닉세그 CCR도 유명하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8기통 엔진은 6900rpm에서 최대출력 800마력을 넘어선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3.2초에 불과하다. 탄소섬유로 만든 가벼운 차체 덕분에 최고속도 390km를 자랑한다. 부가티 베이론이 등장하자 CCR보다 한단계 뛰어난 CCX를 개발했다.

하반기에 국내서 공식 판매될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Lamborgini Murcielago)도 빠질 수 없다. 1879년 스페인의 투우 역사상 최초로 24차례나 칼에 찔리고도 끈질기게 버티다가 영예롭게 죽은 황소 이름을 땄다. 6496cc V12 DOHC 엔진 장착해 최대 출력 640마력을 뿜어내며 제로백은 3.4초. 4억원대를 호가할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원조 수퍼스포츠카인 페라리의 엔초 페라리(Enzo Ferrari)도 탐이 난다. 페라리의 설립자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한정 모델. V12 6.0리터 DOHC 엔진에서 최고출력 660마력을 자랑한다. 제로백은 3.65초, 최고속도는 350km 이상. 20억원대에 달하는 엔초 페라리는 399대가 한정 생산됐으며 국내에서 10여대 가량이 수입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2005년 10월 국내 중견기업 오너가 구입하면서 유명해진 이탈리아 스포츠카인 마세라티 MC12(Maserati MC12)도 관심거리. 20억원대에 달하는 이 차는 6.0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3.8초 걸린다.



이밖에 포르쉐 카레라 GT, 메르세데스-벤츠의 SLR 맥라렌, 파가니 존다 F CS, 애스턴마틴의 뱅퀴시 등도 수퍼카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김용관기자 kykw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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