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문병환기자]혈당측정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인포피아(대표 배병우)가 미국 플로리다에 현지법인 InfopiaUSA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인포피아USA는 지금까지 미국 및 북중미 전지역에 인포피아 제품을 판매해온 H사와 합작으로 출범했다. 인포피아USA는 제조사인 인포피아의 품질과 판매사인 H사의 영업력이 결합되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미 지난해 700만 달러 가량의 인포피아 제품을 판매하면서 미국 내 영향력이 검증된 H사에서 영업팀과 고객관리팀을 합작법인에 합류시키고, 인포피아에서는 영업관리 및 품질관리를 위하여 현지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 안정적인 조직을 갖추고 세계 메이저 기업들과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들의 요양지로 유명한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현지법인은 복잡한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제조업체와 직접 거래를 원하는 많은 고객들(보험회사, 대형마트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지법인의 올해 매출목표는 1,000만 달러이며, 오는 2010년에는 미국시장 점유율 10%(1억달러)를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세계 약 50개국에 혈당측정 바이오센서를 수출하고 있는 인포피아는 차세대 제품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현재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화학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심장질환진단센서, 암진단센서, 무채혈혈당측정센서 등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
문병환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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