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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최근 한달 남미 상승률 제쳐…韓 灣 泰 등은 여전히 저평가]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아시아 증시의 밸류에이션(Valuation)이 부담스러운 상태"라며 "다만 한국 대만 태국 등 일부국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오재열 한국증권 중화분석팀장은 "아시아증시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강세였다"며 "2002년 하반기 8배 불과했던 신흥 아시아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이 6월 현재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인 13.6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증시의 상승은 △ 미국증시 사상최고치 기록 △ 전 세계 풍부한 유동성 △ 기업들의 수익 개선 △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 등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오 팀장은 "아시아 증시가 1년여간 강세 보여 각국 밸류에이션 부담 높아지고 있다"며 "추가 상승 위해선 거시경제의 안정적 상승과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적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까지 최근 한달간 MSCI 지수를 살펴보면 MSCI 이머징 아시아지수(5.51%)가 최근 수개월간 1위를 지킨 MSCI 이머징 남미지수(5.22%)보다 높은 상승률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 필리핀 베트남 등 국가의 주가지수가 9~12% 가량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태국 중국(MSCI 차이나 지수 기준) 인도 등도 4.7% 정도 상승했다.

오 팀장은 "대만과 태국을 제외한 대다수 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2~3년간 저 PER 상태를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MSCI 중국지수,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등은 MSCI 이머징 아시아 지수 PER인 12.8배 보다 높은 16~20배 수준이다.

반면 태국은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또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시장도 PER 12~13배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오 팀장은 "이머징 아시아와 세계 지수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는 한국 태국 대만 일본 등은 아시아 시장과 세계증시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조정받더라도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아시아 증시가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경우 싼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혜영기자 bigyima@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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