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건설교통부는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KOPSS) 구축과 활용을 위해 오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 비즈니스룸에서 서울시, 전남도와 각각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KOPSS는 국토공간계획 및 정책의 수립·시행·평가와 관련된 과정에서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토지관리, 건축행정, 토지이용규제 정보 등 다양하고 방대한 국토정보를 GIS와 결합해 개발·보전지 분석, 3차원 경관 분석, 사업비 분석, 도시 방재분석 등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토공간계획 업무를 과학적·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이미 미국과 독일 일부 지자체에서 실험적으로 개발한 바 있으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 국토를 대상으로 개발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는 그동안 정부가 정보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 국토관리에 관한 정보DB가 충분히 구축됐기 때문이란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KOPSS는 국토공간을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공간으로 개발하고 국토공간계획과 정책결정에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5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지자체가 구축하고 있는 주민등록DB, 지적DB 등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하고 완성도가 높은 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졌고 지자체는 도시계획 수립이나 재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은 물론 도시공원 등 녹지관리업무에 첨단 공간계획 기법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봤다.
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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