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건설교통부는 다음주부터 시작될 여름 장마철과 태풍에 대비, 그동안 실시해 왔던 홍수대비 모의훈련 등 각종 수해방지대책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15일부터 운영중인 '홍수대책상황실'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수자원기획관을 실장으로 한 상황실을 수자원반, 도로반, 철도반, 항공반 등 4개 반으로 편성하고 국가시설물 점검 등 사전 예방활동과 수해대책 관리 및 복구활동 등을 지휘할 계획이다.
동시에 이달 말까지 총 426건의 국가시설물에 대한 수해복구공사 가운데 90%인 383건의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대형공사 등으로 6월 말까지 준공이 어려운 43건에 대해선 교량하부 및 절성토부 등 수해 취약구간을 우선 시행, 수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수해복구 공정율이 부진하거나 우기전 준공이 어렵고 공사 건수가 많은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관계관 회의를 통해 공정만회대책 등을 점검·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 장마는 평년보다 다소 빠른 다음주부터 본격 시작돼, 다음달 하순부터 차차 사라질 전망이다. 올 6~8월 강수량은 평년(451~894mm)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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