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SI 블루오션] 태양광발전소,대형 영상시스템 사업에 주력]IT서비스 업체인 LG CNS(대표 신재철)가 발전소를 세웠다. 뜬금없어 보이는 이런 사업이 LG CNS가 주력하고 있는 컨버전스 비즈니스다.
신재철 LG CNS 사장은 창립 20주년인 올해를 "다음 20년을 준비하는 해"로 정하고 비즈니스 컨버전스 시장에서 세계 1등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미 만들어진 시장에 들어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IT기술을 접목해 기존 산업의 형태를 바꿔 새 시장을 만들어가는게 비즈니스 컨버전스의 기념이다. 신 사장은 LG CNS를 '없던 일'을 만들어가는 회사로, 아이디어와 IT기술력이 접목해 새 일을 만드는데서는 1등 회사로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중 이 회사가 두드러진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분야가 태양광 발전소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대형 영상시스템 사업이다.
지난 4월 경북 문경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한 바 있는 LG CNS는 경북 영주에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 달 초 신안군과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산업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영역의 새로운 컨버전스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교토의정서 협약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와 청정개발체제 사업이 현실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새로운 IT 서비스 시장이 탄생될 것이라는게 LG CNS의 전망이다. 특히 향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합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 국제 에너지 개발기구(IEA)의 국가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모니터링 감시 시스템 구축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차별화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또 다른 사업영역이 대형 영상시스템 시장이다. 최근 중국 광저우 IT 전문 시설인 'T-박스디지털전시센터에 영상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한 바 있다. 이미 LG CNS는 지난 2003년 미국 라스베거스 프리몬트 스트리트의 영상쇼 설비 운영시스템 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총 사업 규모 1400만달러의 이 사업은 420m에 달하는 거리를 덮고 있는 천장 차양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 쇼를 가능하게 했다. 이 사업이후 프리몬트 스트리트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됐고 LG CNS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미국에서도 인정받게 됐다.
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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