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은 12일 원유가격 지수에 연동하는 파생결합증권(DLS)과 주가연계증권(ELS) 등 총 5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며 총 판매한도액은 2400억원이다.
'부자아빠 DLS 8호'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류(WTI)를 기초자산으로 한 6개월 만기 상품이다. 투자기간 중 WTI 원유가격이 기준가격(15일 종가)보다 35% 이상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으면 연 12%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다.
만기인 6개월 시점에 35% 초과 상승했을 경우 '106%-상승률'만큼 손실을 입게 된다. 예를 들어 투자기간 중 35% 초과 상승한 적이 있고 만기시 기준가격보다 30% 올랐을 경우 106%-130%인 -24%만큼 원금손실이 나는 셈이다.
판매 한도는 1000억원이다. WTI가격은 한국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부자아빠 ELS' 상품은 월별수익률 누적형(클리켓형)과 조기상환형 2종이다.
'부자아빠 ELS 259~260회'는 기초자산이 각각 한국전력과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인 만기 3년짜리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월별수익률을 누적해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여부를 결정한다. 조기상환시 수익률은 각각 연 14%, 15%다.
259회는 월별 누적한 수익이 처음 6개월 시점에서 최초기준가보다 -5% 이상이면 조기상환된다. 상환조건은 6개월마다 -5% 씩 떨어진다. 만기시 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원금은 보장된다.
260회는 조기상환시점마다 기준이 -8%씩 떨어지는 원금 비보장형이다. 두 상품 모두 최초기준가격은 14일 종가로 결정된다.
'부자아빠 ELS 261~262회'는 기초자산이 각각 삼성화재와 삼성전기, LG전자와 우리금융이며 만기는 2년이다. 두 상품 모두 조기상환 기준이 매 4개월과 매 6개월 시점에 최초기준주가(14일 종가)의 90%부터 5%씩 하락하는 스텝다운(step down)형 상품이다. 조기상환시 수익률은 각각 연 12.51%, 연 12.3%이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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