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두산엔진(사장 조규상)이 300만 마력의 엔진 조립 공장을 추가로 준공해 연간 900만 마력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두산엔진은 조선시장 활황에 따라 늘어나는 선박용 엔진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착공한 300만 마력 생산 규모의 조립3공장 건설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두산엔진은 기술자문사인 바르질라 스위스의 마틴 벤리 사장, 창원시 박완수 시장, 두산엔진 조규상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두산엔진은 조립1,2공장에 이은 조립3공장 준공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엔진 사이즈별로 공장을 특화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산설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신설비를 갖춘 조립3공장의 준공으로 연간 310대, 900만 마력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춰 질적, 양적으로 세계 최고의 종합 엔진 메이커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두산엔진은 23년전인 1984년 연간 30만 마력 생산규모로 사업을 개시한 이래 세계 최단기 4000만 마력 엔진 생산 돌파, 세계 최초 최대 규모 전자제어엔진 생산 등으로 2006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한편 창원시는 두산엔진의 조립3공장 준공이 고용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는 것을 인정해 조립3공장 준공 행사일인 6월 12일을 두산엔진의 날로 선포했다.
강기택기자 ace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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