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현대증권은 12일 제일모직의 저평가매력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은채·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분기에는 전년과 유사한 52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미칼 부문과 전자재료사업부가 호조세고 패션부문도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나은채·박대용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3분기부터 증가세로 반전, 올해 10.2% 증가한 2524억원, 내년에는 22.9% 증가한 310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는 화학부문의 PC 내재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 ECM 부문의 신제품 효과 및 편광판 매출의 이익기여, 패션부문의 수익성 위주의 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제일모직이 저평가매력 부각 및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최근 1개월간 주가는 34.3% 상승하며 시장대비 21.4% 초과상승했으며, 이제는 성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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