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적발 건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지난 1~4월 시판용 수입쌀의 원산지 허위표시 14건을 포함, 모두 2천79건의 원산지표시 위반 사례를 적발하고 형사입건(820건), 고발(3건), 과태료 부과(1천256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적발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의 1천454건에 비해 43% 늘어난 것이다.
품목별 건수는 ▲떡류 312건 ▲돼지고기 294건 ▲쇠고기 177건 ▲고춧가루 174건 ▲빵 146건 ▲곶감 112건 ▲과자류 72건 ▲땅콩 70건 ▲두부류 57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농관원 관계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단속 인원을 50% 가량 늘리고 조사 대상도 두 배 이상 확대한 결과 적발 건수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관원은 앞으로 소비자에게 수입 및 국산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정부의 농업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원산지표시관리 홍보차량'을 특수 제작, 운영한다.
이 차량은 오는 28일 과천 청사에서 박홍수 장관 등 농림부 및 농관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시승.시연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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