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6일 오후 제16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사추위) 회의를 열어 3천t급 잠수함을 국내 독자 연구개발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방사추위는 3천t급 잠수함 독자개발 계획안을 비롯 ▲지휘소용 장갑차 성능개량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2차 양산계획안을 의결했다.
사업비 2조5천억원을 들여 국내 업체 주관으로 독자 설계.건조하는 3천t급 잠수함은 2018년께 1번함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9척을 전력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올해 3천t급 잠수함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리 나라는 2018년께면 세계 12번째로 잠수함을 독자 설계하고 건조하는 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현재 209급(1천300t급) 9척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나라는 214급(1천800t급.척당 5천500억원) 잠수함 3척을 2007년 이후 순차적으로 건조,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군은 214급 3척을 실전배치한 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214급 1척씩 모두 6척을 추가 건조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2조5천억원을 투입해 3천t급 잠수함 9척을 독자 개발하고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threek@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