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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회 어린이 날인 5일 주택 화재로 2명이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사건.사고가 꼬리를 물었다.

이날 오전 10시4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송모(44) 등 형제로 보이는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65㎡가량 되는 집을 모두 태워 1천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5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옆 집에서 크게 싸우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펑'하는 폭발 소리가 들려 옥상으로 올라가 보니 이 집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는 주민 윤모(53)씨의 말 등을 토대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전 5시22분께는 충남 천안시 광덕면 무학리 인근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하행선(순천기점 266.2km 지점) 갓길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고속도로 순찰원 오모(37)씨에 의해 진화됐다.

불이 난 승용차 운전석에서는 전모(33.서울 강남구)씨가 신발을 벗어 놓고 반듯하게 누운 자세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휘발유통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전씨가 차량 트렁크에 휘발유를 뿌려 방화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또 오전 4시35분께는 광주 북구 문흥동 주택가에 주차돼 있던 카렌스 등 차량 4대에 불이 나 이들 차량과 함께 인근 미용실 등을 태워 7천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오후 1시께는 경북 영천시 청통면 애련리 진모(56)씨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돼지 약 1천500마리와 돈사 3개 동 1천700여㎡를 태워 1억3천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냈다.

이밖에 오전 9시5분께 대전 대덕구 비래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N 관광버스가 앞서가던 아반떼와 싼타페 차량을 잇따라 추돌, 이모(67.여)씨 등 8명이 다쳤으며 오전 6시께 전남 여수시 수정동 동양시멘트 앞 해상에서는 정박중이던 유조선 H 호(61t급)에서 폐유 150ℓ가 유출돼 수거작업이 벌어졌다.

이와 함께 오전 9시 5분께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별학도 선착장 인근 약 5m 해상에서 FRP 선박(0.56t급)이 전복돼 배를 조종하던 이모(53)를 포함해 어른 8명과 어린이 4명 등 12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다행히 사고 현장이 선착장 부근으로 수심(1m 정도)이 얕아 스스로 헤엄치거나 출동한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 나왔다.

이들은 유기농 생태체험을 하기 위해 주말농장이 있는 별학도를 찾아 선착장 접안준비를 하다 배가 중심을 잃고 한쪽으로 쏠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이 밝혔다.


(대전.청주.의정부=연합뉴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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