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그동안 식용으로 이용하던 보리를 가축의 조사료로 이용할 수 있는 총체보리를 개발하여 FTA 대응 축산농가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전작팀에 의하면 총체보리는 “영양보리” 품종을 선발한 종자를 증식하여 한우사육 농가에 시범재배한 결과 생산량과 영양면에서 외국에서 수입한 사료보다 우수 하였다고 한다.
총체보리는 잎과 줄기, 열매 등 식물체 전체를 모두 사료로 이용하며 일반보리 보다 잎이 크고 줄기가 굵고 자람이 좋아 생체수량이 32%(3,300kg /10a)정도 더 많다. 특히 기름 값 인상으로 외국에서는 옥수수가 자동차연료로 개발되고 있어 국내 수입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보리의 축산사료 이용은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총체보리를 한우에 급여했을 때 비육우는 1일 증체량이 전 기간 평균 0.86kg으로 볏짚급여 0.82kg보다 5%가 증체되고, 육질은 1등급 이상 발생율이 88%로 관행(볏짚) 50%보다 38%가 높다. 또한 번식우는 분만기간이 3~21일 단축되고 유산이나 사산이 예방되는 효과가 있다.
총체보리는 10a당 150,000원정도의 경작소득이 있으며, 급여시 비육우 축산농가에서는 두당 764천원의 소득이 높아진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5년부터 총체량이 많은 영양보리 종자 700kg을 자체 증식하여 2006년도 경산과 포항 등 2개 단지에 실증 재배한 결과 일반보리 보다 총체보리 품종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총체보리는 우리지역에 재배가 쉬우며 모를 내기 전에 수확 할 수 있어 이모작도 가능하여 겨울철 노는 땅 활용이 유리하다.
수입산 옥수수 사일리지의 가격은 kg당 700원인데 비하여 국내산 총체보리는 절반 이하인 330원정도로 생산할 수 있으며 조단백질과 TDN 등에서 옥수수보다 영양가가 높다.
한편 국내의 조사료 총소요량은 약 520만톤으로 그중 옥수수, 알팔파 등 외국으로부터 년간 70만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경북지역논 이모작 가능면적 98천ha의 30%인 30천ha에서 벼 뒷그루 총체보리를 생산할 경우 300천톤 생산되어 사료용 총채보리를 재배 할 경우 조사료 해결에 획기적인 FTA 대체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겨울철 휴경지를 활용한 재배면적 확대와 가축의 기호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까락이 부드럽거나 까락이 없는 총체보리 품종의 종자를 증식 채종 중에 있어 내년부터 축산농가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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